중정기념관과 양명산 국립공원 택시투어 - 대만가족여행 5일차

대만가족여행 5일차에는 오전 일찍 중정기념관을 들렸다가 바로 택시를 타고 양명산 국립공원을 향했어요. 이후에 두 군데를 더 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알차고 빡세게 돌아다닌 것 같아요.

 

 

대만의 역사와 예술이 만난 그 곳 중정기념관

 

중정기념관에 첫 발을 딛고 느꼈던 감정은 아름다운 보라색 담장과 입구였어요. 하지만 그 감정은 입구를 따라 조금만 들어가면, 엄청난 규모의 기념관과 공원의 크기에 놀랐습니다.

중정기념관은 중화민국의 초대 대통령인 장제스를 기념하기 위해 1980년에 건설되었습니다. 중정기념관은 대형 정원과 함께 있으며, 매시간 정각마다 근위병들의 교대식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해요. 저희도 근위병 교대식을 구경했습니다. 

 

중정기념관과 - 대만가족여행 5일차

 

 

중정기념관은 중화민국의 세 개 선대 대통령인 중국 국민당 창건자인 孫中山(쑨정산, Sun Yat-sen), 그의 후계자인 蔣中正(장칭정, Chiang Kai-shek), 그리고 江綿恩(강면언, Chiang Ching-kuo)를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습니다. 

중정기념관은 중화민국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孫中山의 업적을 기리는 '中山堂(쑨산당, Sun Yat-sen Memorial Hall)', 대만 건국 이후 정치사에 큰 영향을 끼친 蔣中正 전 대통령을 기리는 '中正堂(장정당, Chiang Kai-shek Memorial Hall)', 그리고 그의 아들인 江綿恩 전 대통령을 기리는 '中綿堂(장면당, Chiang Ching-kuo Memorial Hall)'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정기념관은 MRT 2호선 또는 3호선 중정기념당역에서 하차하면 5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찾아갈 수 있고,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저희는 가야할 곳이 많기 때문에 기념관 외곽은 1/4 정도 둘러보고, 택시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대만가족여행 다음 장소 가기!

 

 

 

대만 자연의 보석, 양명산 국립공원

 

대만은 화산 활동으로 인한 지형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한데, 그 중 양명산 국립공원은 그 중 하나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풍부한 생태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양명산 국립공원은 산악 지형 뿐 아니라, 다양한 식물과 동물이 서식하는 풍부한 생태계로 유명합니다. 이 국립공원은 다양한 등산로와 산책로를 제공하여 자연 속에서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장소입니다.

 

양명산 국립공원 택시투어 - 대만가족여행 5일차

 

 

 

또한, 화산 활동이 활발하여 꽤 높은 지대까지 목장이 이어져 있고, 중간 중간 온천 시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온천 시설만 없었다면, 강원도에 있는 목장들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을 거에요.

 

저희는 택시 기사님이 추천해주시는 장소에 내려서 2-30분씩 하이킹을 하면 다음 장소에 택시 기사님이 기다려주시는 방식으로 관광을 했어요. 지난 2일차에도 그렇고 이 날도 친절하고 정직한 택시 기사님을 만나서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양명산 국립공원 택시투어 - 대만가족여행 5일차

 

 

 

양명산 국립공원의 하이라이트는 수증기 폭발이 일어나고 있는 화산을 코앞에서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멀리서부터 굉음이 진동해서 가까이 가는 내내 상당히 무서웠습니다. 소리가 얼마나 무서웠냐면, 가까이 가보는 건 잠깐하고 사진은 상당히 멀리 떨어져서 찍었습니다ㅋ

 

양명산 국립공원은 매년 다양한 활동과 축제가 개최되며, 자연 속에서의 휴식과 모험이 공존하는 멋진 장소이니, 타이베이 시내만 관광하지 말고 자연 속으로 여행도 떠나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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