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종상가, 디자인 대안학교 PaTI, 서울 그린트러스트 - 자공공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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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자센터 창의허브팀에서 "자공공"이라는 프로젝트의 웹 사이트를 만들어드린 인연으로 자공공 아카데미 1기 강연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자공공"이란 스스로 돕고, 서로를 돕고, 공공을 돕는다는 뜻이라고 한다. 스스로 돕고 서로를 도움으로 지속가능한 공동체적 삶을 지향하는 문화를 엿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번 수요일도 영등포로 향한다.




    3강 길종상가, 디자인 대안학교 PaTI, 서울 그린트러스트


    이번 자공공 모임에서는 "공간을 통한 사회 큐레이팅" 토론을 위해서 세분이 초청되었다. - 길종상가의 대표  박길종 씨와 디자인 대안학교 PaTI를 준비하시는 안상수 씨, 그리고 도시농업을 개발하는 서울 그린트러스트의 사무처장이신 이강오 씨





    길종상가는 상가에 입주한 상인이 갖고 있는 모든 지식과 경험으로 고객에게 제품이나 서비스(혹은 도움)를 제공하고, 서로가 합의하는 정도의 비용(혹은 물물교환)을 지불하는 상가라고 한다. 기 자본주의적 단어인 상가/상인/고객이란 단어를 사용하기 민망할 정도로 대안적인 공동체를 꿈꾸고 있었다. 온라인으로 시작하여 현재 이태원에 오프라인으로도 오픈하였다. [길종상가 온라인 사이트가기]


    디자인 대안학교 'PaTI, Paju Typography Institute'를 준비중이신 안상수 전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교수님도 이야기를 풀어주셨다. 제도권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의 제다움'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대안적 디자인학교를 통해 더 자유롭고 열린 형태로 공유되는 디자인이 (특히, 한글 폰트롤 포함하여) 많아지길 바란다.


    서울 그린트러스트의 사무처장 이강오 씨는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는 도시 농업 사례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주었다. 주말 농장이나 텃밭 운동 등을 통해 생겨나는 다양한 커뮤니티가 반짝하는 사회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 속에 식량문제 / 도농상생 / 공동체 등의 다양한 이슈들이 하나하나 바른 길을 찾길 바란다. [이강오 씨의 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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