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IT를 경험하다 - 기업편 구글,마이크로소프트,HP,LinkedIn,인텔

웨드   IT 이야기/실리콘 밸리  

 NIPA에서 주관하는 SW공학 석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해외 교육을 참여하였다. 미국의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8박 10일 동안 대학들과 기업들을 방문하는 여정이었다. 처음엔 큰 기대없이 출발했지만, 돌아올 즘엔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우고 얻게되어 좀처럼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다. 과정을 만들어준 NIPA 관계자분들과 귀한 경험을 나누어주신 현지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 해외 교육 전체 일정 





  • 3일차
    • 라이드덕 (Ride the Ducks)
    • 보잉 (Boeing)
    • 시애틀 프리미엄 아울렛

  • 4일차
    • 레이니어산 국립공원 (Mt. Rainier National Park)

  • 6일차
    • 인텔 (Intel)
    • 구글 (Google)
    • HP (Hewlett-Packard)




(초안만 잡아놓고 1년이 지나서야 발행을 했군요ㅠ)



실리콘밸리의 IT를 경험하다!


1.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는 회사라기보다 하나의 큰 마을에 가까웠다. 직원들도 회사를 캠퍼스라고 불렀는데, 정말 이상적인 캠퍼스와 같이 잘 정돈된 정원에 듬성등성 시설과 건물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었다.


먼저 방문한 곳은 MSR(Microsoft Research) 센터였다. 1층 강당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이 차례대로 자신의 연구분야를 발표해주었다. 그 중 한분이 한국분(카이스트 박사)이었는데, 그 분과 현재 이곳에서 인턴 중인 한국인 박사과정 학생들과 질의 응답 시간도 갖을 수 있었다. 많은 이야기가 오갔는데, MS와 MSR의 차이점, MSR에서 인턴하기, MSR에 취직하기, 업무환경 등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 증강현실 체험관을 관람하였다. 전공은 아니었지만, 우연히 학기 중 세미나를 통해 3D Reconstruction 기술을 조사했던 덕분에 MS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었고, MS가 증강현실 기술을 다음세대 기술 로 지목하며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저런 뮤지엄을 4년마다 한번씩 다시 짓는데, 이제 일주일여만 지나면, 폐기되고 새롭게 지어진다는 것이었다.


점심 식사 후(구글은 무료였지만, MS에선 비용을 지불했다), MS에 근무하는 한국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간단한 발표도 듣고,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소프트웨어의 가치라는 다소 방대한 주제에서 부터 시작해서 MS의 업무 환경과 같은 경험담, 그리고 우리가 현재 처한 석사 고용계약으로부터 앞으로 어떤 커리어를 밟을 것인가...까지.








2. HP

실리콘 밸리에서 처음 Intel을 방문하고, 다음으로 오후에 방문한 기업이 HP였다. 오는 자리부터 떠나기까지 섬겨주셨던 필립 최 상무님의 친절하고 겸손손한 자세가 잊혀지지 않는다. Intel을 방문할 수 있었던 것도 최 상무님이 도움으로 가능했다고 한다.






사내의 귀빈 세미나 실에서 직원들의 세미나가 이어졌는데, 그 중 회사가 어려웠던 2000년대 초반에 어떻게 회사를 혁신시켰는지가 가장 인상적였다. 어쩌면, 지금 또 그런 혁신이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3. Google

구글은 다른 모든 기업의 활기를 다 합쳐놓은 것보다 더 활기찼다. 건물의 배치와 구조부터가 그렇게 소통할 수 있게 만들어진 것같은 느낌을 받았다. 직원들뿐 아니라, 방문자에게 까지 무료로 제공되는 식사는 실리콘밸리의 다양한 인종만큼 각양각색의 메뉴를 갖고있었다. 욕심내어 이것저것 조금씩 다 먹어보려 했으나, 시간 부족ㅠ






식후에 한국인 직원(박사) 두분을 만나서 사내 견학을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구글이 어떻게 엔지니어를 뽑는지, 근무 환경은 어떤지 등등.







4. LinkedIn

얼마전에 새로 이사한 건물이라는 소개와 같이 책상과 의자만 놓인 빈자리가 많이 있었다. 그만큼 새로운 직원 많이 뽑으리라. 이어서 링킨에 인턴십을 통해 들어왔다고 소개하는 한국인 직원과 세미나를 갖었다. 카이스트에서 석사를 하고 링킨에 근무한지 3년차라고 하는데 나랑 동갑이라니.. 이노무 군대!






링킨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사이즈에 비할 수준은 아니지만, 비즈니스적인(돈) 측면에서는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사용자가 머무는 시간은 적기에 서버 비용도 적게들고, 이 커리어 데이터에 비용을 지불하고 뛰어들 HR 관련자들은 충분히 많을 것이다. 물론, 사용자가 머무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서버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은 내 생각일뿐이고, 사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기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한달에 한번씩 있는 사내 헥데이(Hackday)를 통해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펼치고, 이를 서비스에 반영하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엔지니어가 자발적으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바로 알 수 있었다. 구글도 하루 업무 시간 중 2시간은 회사 일이 아닌, 자신의 프로젝트에 투자하도록 권장하는 것도 같은 선상이라 하겠다.









5. Intel

인텔은 칩의 역사 그 자체라고 말하는 박물관과 컴퓨터 하드웨어의 역사는 인텔이 썼다라는 세미나를 들었다. 둘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그런 얘기만 들을라고 견학간건 아닌데..






세미나 도중에 사이렌이 울리더니 소방훈련이 시작되었고, 실리콘밸리 거리에서 사람이 이렇게 북적이는걸 보는 특혜(?)도 누렸다.







종합적으로,

- 실리콘벨리의 SW기업들은 엔지니어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시간적, 공간적, 물질적, 복지적으로 모두 비교할데가 없다.

- 개인의 능력 중심의 시스템이다: 개개인의 성과측정이 명확하며 이것이 바로 회사에서의 위치에 반영된다.

- 자발적인 참여와 열린 문화 : 엔지니어가 자발적으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다.


뛰어난 또는 훌륭한, 혹은 행복한 SW엔지니어가 목표라면 지금의 실리콘밸리보다 더 좋은 일자리는 없을 것 같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때에서도 그랬지만, 정말 다시 가고싶고 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생각하고 다시 생각할 수록 내 궁극적인 목표는 엔지니어가 아니다. 미루거나 도망가면 안된다. 꾸준히 차곡차곡 쌓으며 기다려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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